
라식, 라섹 등 레이저 굴절교정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안내렌즈삽입술은 차세대 시력교정의 대안이 되고 있다. 각막 절삭량이 많은 초고도근시 환자, 또는 각막 내구성이 약한 환자의 경우에도 별도의 각막 손상 없이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함으로써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아이리움안과의 최진영 원장은 "최근 근시뿐만 아니라 난시량이 많은 경우 난시교정용 안내렌즈로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토릭아쿠아ICL 렌즈는 최신 후방렌즈로 알려진 아쿠아ICL과 마찬가지로 생체 친화적 설계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수술은 안구 내 후방의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수정체에 근접해 렌즈가 위치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우려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렌즈 중심부에 360㎛의 방수홀을 설계하였다. 이에 따라 눈 안의 각종 부속물 및 잔여물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막힘 현상을 방지하고 안구 내 방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렌즈삽입술의 부작용 우려를 낮췄으며, 별도의 홍채 성형이 필요 없어 수술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진영 원장은 “이처럼 안내렌즈의 발달은 렌즈삽입술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특히 토릭아쿠아ICL과 같은 난시교정용 렌즈로 더욱 정밀한 난시교정이 가능해졌다”면서 “난시교정의 경우, 난시축이 조금만 틀어져도 시력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삽입한 렌즈가 움직이는 생체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에서의 반응까지 예측한 수술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강성용 원장은 아쿠아ICL의 빛 조건, 근거리 작업 등에 따른 vaulting(렌즈와 수정체 간 거리)값의 변화, 토릭렌즈의 난시교정효과 등 안내렌즈삽입술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연구논문을 3년 연속 발표해 왔으며, 해당 논문들은 SCI(E)급 해외 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아왔다. 아이리움안과는 지난해, 렌즈삽입술을 통한 근∙난시 동시 교정의 풍부한 임상결과와 노하우를 인정받아, 후방렌즈이자 난시교정용 토릭 아쿠아ICL을 제조하는 미국 STAAR사로부터 ‘Aqua Toric ICL Center of Excellence 2015’로 선정됐다. 최진영 원장은 다음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2016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아쿠아ICL 삽입 후 vaulting 값의 변화에 대한 예측 요소’에 대하여 공식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