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앞막

망막 표면이 주름지고, 두꺼워지는 질환 망막앞막(망막전막)

▲ 망막앞막(망막전막) 환자의 흐려 보이는 시야

망막앞막(망막전막)이란?

망막앞막(Epiretinal Membrane)이란, 망막의 표면에 세포가 증식하고 아교질이 침착 되어 생긴 막으로 인해 망막이 주름지고 두꺼워져 시력이 나빠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발생 빈도가 약간 더 높으며 대부분 50세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 빈도가 증가하며, 약 20%에서는 양안에 발생합니다. 노화 외에는 다른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 대부분이며, 망막박리 수술 후, 망막혈관질환, 안내 염증질환, 유리체 출혈이 동반된 외상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망막 앞막의 증상과 진단

망막앞막(망막전막) 증상

많은 경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오다 안과 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시력은 보통 0.5 이상이지만 드물게 0.1 혹은 그 이하로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사물이 휘어져 보임, 크기가 달라 보임, 겹쳐 보임, 광시증이나 날파리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망막앞막(망막전막) 상태

안저검사상 망막 표면을 덮고 있는 투명하거나 엷은 흰색의 막을 발견할 수 있으며, 형광안저검사(FAG)에서 망막혈관의 구부러짐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고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빛간섭안구단층촬영(OCT)을 이용해 망막앞막의 존재와 성질을 확인하고 망막의 두께를 측정하여 진단뿐만 아니라 수술 전-후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망막앞막의 치료방법

망막앞막(망막전막) 치료

망막앞막은 처음 발생하여 성장한 후에는 시간이 지나도 해부학적으로 변하지 않고, 시력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나빠지기도 합니다. 망막 앞막의 치료는 수술을 통해 망막앞막을 제거해 주거나, 악화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시력이 나빠지면 수술이 필요하며, 사물이 일그러지거나 휘어져 보이는 변형 등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빛간섭안구단층촬영 등의 정밀 검사에서 악화되는 징후가 보일 때 수술을 하게 됩니다. 최근 무봉합 유리체절제술의 도입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더 가벼운 망막앞막에서도 수술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좋은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